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5년까지 은행 계열 운용사 1위 될것"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을 강화해 오는 2015년까지 자산운용업계 3위, 은행 계열에서는 1위의 자산운용사로 올라서겠습니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와 합작관계를 종료하고 독자 출범한 우리자산운용의 이정철 대표는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SEF200’을 1등으로 만드는 것을 비롯해 FX마진ㆍ레버리지ㆍ쇼트ㆍ국고채 등과 연계된 다양한 ETF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은 2013년까지 국내 시장점유율 6.6%로 업계 5위권에 진입하고 2015년에는 점유율을 9.5%로 확대해 전체 업계에서는 3위, 은행 계열 자산운용사로는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국내 ETF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퇴직연금이 활성화되면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라며 “금융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활용해 우리금융지주와 연계된 ETF 투자 수요를 찾아 거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신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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