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곤충ㆍ종자ㆍ말ㆍ쌀ㆍ식품 등 5대 핵심산업을 미래 먹을거리 생명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래 농·어업의 아젠다로 '생명산업'을 선택하고 5대 핵심산업을 집중하는 내용의 '경북 농·어업 뉴비전 생명산업 프로젝트'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기본구상에는 농어업 신가치 구현, 농어촌 재창조, 세계속의 경북 실현 등 3대 전략 및 9대 핵심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핵심과제로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곤충ㆍ종자ㆍ말ㆍ쌀ㆍ식품 등 5대 핵심산업을 미래 먹을거리 생명산업으로 육성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수산 생태환경 예측력 강화,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어업 확충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령화와 탈농어촌화에 따라 귀농귀촌, 베이비부머, 다문화세대 등을 차세대 농어촌 발전의 핵심리더로 양성하는 과제도 마련했다. 낙동강 유역에 미래농업 허브역할을 할 거점 농업복합단지조성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세계 속의 경북' 구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민간 주도의 해외농장 3만ha를 개발하고 농식품 수출액 2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밖에 오는 11월 미래 먹을거리 100대 사업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은 다가올 바이오 경제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본구상과 100대 사업을 모아 대형 프로젝트화한 뒤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