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발 공작기계 수주량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유럽 지역 건설기계·공작기계 실적도 구조조정 효과 및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기대감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누적 기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액에서 선진국 시장(미국·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한다. 반면 중국 시장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경기 회복이 두산인프라코어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사의 자금조달 이슈가 마무리 됐고, 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현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외부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선진국 경기 개선 가능성과 밥캣 기업공개(IPO) 등 호재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