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인종차별적 행위가 또 다시 전해지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30일 한 누리꾼이 ‘스페인 스타벅스 동양인비하 직접 당하니 기분 참 나쁘군요’라는 제목의 항의글을 다음 아고라에 올렸다.
글쓴이에 따르면 스페인 세비야를 여행하던 중 스타벅스에 들어가 커피를 주문했더니 동양인 비하의미가 담긴 ‘ㅡUㅡ(찢어진 눈)’을 그린 컵에 음료를 담아줬다고 한다.
보통 유럽에 있는 스타벅스에선 손님들이 주문을 하면 닉네임을 적고 음료가 완성되며 닉네임을 부르는데 글쓴이에겐 닉네임 대신 동양인을 비하하는 찢어진 눈을 그려준 것이다.
글쓴이는 이 같은 사실을 아고라에 알리며 “그냥 웃고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이런 거 하나하나 바뀌어야지 지구촌에서 인종차별이 사라질 것”이라며 글 쓴 의도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스타벅스는 너무 친절한데 외국 스타벅스는 매일 인종차별 논란을 겪으면서도 제대로 시정하지 않는 것 같다” “백인이라고 자부심 느끼는 거 정말 같잖다” “외국 스타벅스는 파트너(직원) 관리를 제대로 안 하냐.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네” “뜨거운 커피를 부어버려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 글은 다음 아고라에서 800개 가까운 추천을 얻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