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 "극동건설 인수"

론스타에 입찰서류 제출

효성 "극동건설 인수" 론스타에 입찰서류 제출 "SOC 등 사업영역 확대"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효성이 극동건설 인수 경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도급순위 97위 수준의 효성의 건설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극동건설의 매각 주간사인 ABN암로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효성의 기본 방침은 건설사업을 강화하는 데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효성이 극동건설과 함께 리스회사인 스타리스 인수를 위해 지난 8일 입찰서류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효성의 이 같은 건설업 강화 움직임은 화학과 섬유ㆍ산업자재ㆍ중전기ㆍ무역ㆍ건설 등 6개 사업 부문 중 무역과 건설을 제외한 4개 업종에 대해 그 동안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강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건설사업 부문의 경우 효성 전체 매출의 5.9%(2006년 기준)에 불과한 데다 오피스 빌딩과 재개발 건축, 사회간접자본(SOC)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토목 분야에 강한 극동건설에 대한 입질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효성은 2001년 하반기 이후 올 초까지 6개의 해외 타이어 코드 공장 인수로 산업자재 분야를, 중국의 변압기 회사 인수를 통해 중전기 분야를 강화한 데 이어 독일의 아그파필름 인수(화학 부문), 중국의 스판덱스 공장 인수(섬유)로 기존 사업 부문에 대한 보완작업을 벌여왔다. ABN암로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건설업의 경우 효성 내의 건설사업 부문과 계열사인 효성건설의 도급순위나 매출 비중이 작아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리스회사인 스타리스 인수에도 참여한 만큼 효성캐피탈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극동건설은 지난해 5,414억원의 매출액과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입력시간 : 2007/05/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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