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철수, 박근혜 7.2~12.4%P 앞질러… 與 "신경쓰이지만…"

차기대권 서울지역 가상대결<br>나경원도 박원순에 뒤처져<br>홍준표 "결정적인것 아냐"


안철수, 박근혜 7.2~12.4%P 앞질러… 與 "신경쓰이지만…" 차기대권 서울지역 가상대결나경원도 박원순에 뒤처져홍준표 "결정적인것 아냐" 임세원기자 why@sed.co.kr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차기 대권을 둘러싼 서울지역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7.2∼12.4%포인트 차로 앞섰기 때문이다.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야권 통합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변호사가 한나라당 유력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을 7∼18%포인트 앞질렀다. 연합뉴스와 한국정치조사협회가 지난 20∼22일 서울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면접(700명), 기존의 ARS 개념인 유선전화 자동응답(IVRㆍ1,000명), 휴대폰 면접(500명), 휴대폰 자동응답(1,000명), 온라인(500명) 등 5가지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대선 가상대결은 박근혜-안철수,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나경원-박원순을 선택지로 설정했다. 안 원장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선전화 면접방식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포인트)에서 44.8%를 기록해 37.6%의 박 전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는 7.2%포인트다. 하지만 안 원장은 나머지 4개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를 넘어 '의미 있는' 수치로 앞섰다. 특히 휴대폰과 온라인 조사에서 안 원장은 12.4%포인트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나 최고위원과 박 변호사의 여론조사 역시 휴대폰과 온라인 조사에서 박 변호사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휴대폰 면접조사는 박 변호사 49.6% 대 나 최고위원 30.8%, 휴대폰 IVR 조사는 51.5% 대 33.1%, 온라인 조사는 47.6% 대 29.6%의 결과를 각각 나타냈다. 나머지 유선전화 면접조사에서 박 변호사는 42.6%의 지지율을 기록해 나 최고위원(35.2%)에게 7.4%포인트 앞섰고 유선전화 IVR 조사에서도 47.3%의 지지율로 나 최고위원(36.6%)을 10.7% 포인트 차로 제쳤다. 한나라당은 높은 격차로 뒤진 여론조사 결과를 우려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당협 조찬간담회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자꾸 의원들이 흔들리고 현혹되고 있는데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 수치는 참고는 해야겠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헉! 어느 정도기에… 한나라도 민주도 떨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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