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성장 위해 규제 개선 힘쓸것"


“앞으로 중소기업의 성공스토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문겸(사진) 제2대 중소기업 호민관은 24일 서울 광화문 중소기업 옴부즈만실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경제의 도약을 위해 중소기업의 성장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시대적인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기업규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호민관은 지난 20여년 동안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벤처투자와 창업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벤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호민관(중소기업 옴부즈맨)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에 규제 개선 등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기업호민관실의 역할에 대해 정부 내의 ‘자정기능(self-correction)’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자정 기능을 모든 정부부처에 정착시켜보고 싶은 게 개인적인 목표”라며 “시스템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개했다. 김 호민관은 특히 “소관 산업분야가 명료하지 않은 ‘회색영역(grey area)’에 속한 중소기업을 위한 규제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며 “그 동안 정부부처별, 정부부처 내의 지원사업 참여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신생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호민관은 동반성장위원회와의 관계 설정과 관련, “동반성장위가 하는 일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우리 역시 도움 받을 게 있으면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민관이 비상근직 무보수로 일하는 자리이지만 매일 출근해 일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현장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문할 정도로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 옴부즈만실은 정부와 중소기업 사이의 가교로서의 역할을 소재로 한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만들었다. 새로운 CI는 아치형의 구조물을 구성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키스톤(쐐기돌ㆍkeystone)을 상징하고 있다. 이번 CI 교체와 더불어 중소기업 옴부즈실의 홈페이지(www.osmb.go.kr)도 변경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