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정일, 뇌 수술 안받은 듯

中소식통 "올 방중 무리하게 추진 않을것"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뇌수술을 받지 않은 듯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국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월21일 방북해 23일 평양의 백화원 초대소에서 김 위원장과 2시간의 회담과 3시간에 걸친 오찬시간을 함께 가졌으며 김위원장은 5시간동안 시종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고 말투도 어눌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김위원장은 두발상태가 가발이 아니었으며 오른쪽 머리에도 수술받은 자국이 나타나지 않아 뇌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왕 부장으로부터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친서를 받을 때도 두 손으로 전달 받아 왼손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고 왼손은 부어 있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왕부장과의 오찬때 북한 술로 보이는 흰 술을 같은 것을 병에 담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눠 마셨으며 알코올 도수가 꽤 높은 이 술을 여러잔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외교 소식통들은 우호의 해 개막식을 올해 3월말이나 4월초께 열릴 것으로 점치면서 김위원장의 방중은 건강 문제와 외교적인 절차 등의 난점 때문에 무리하게 추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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