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3월호] "3월 증시는 1,300p 지지선… 바닥 레벨업"

전문가들 "최악 상황 지났다" 조심스런 전망 내놔<br>美·日·中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적 요인이 큰변수<br>금융·소비업 등 내수관련주 중심 분할매수 바람직


[웰빙 포트폴리오/3월호] "3월 증시는 1,300p 지지선… 바닥 레벨업" 전문가들 "최악 상황 지났다" 조심스런 전망 내놔美·日·中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적 요인이 큰변수금융·소비업 등 내수관련주 중심 분할매수 바람직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관련기사 • CJ투자증권 '글로벌 스트레티지 펀드' • 메리츠증권 '차이나 디스커버리펀드' • SK증권 '오토클럽(Auto club)' • 미래에셋 '플래티늄랩 주식형 펀드' •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모아드림주식1호ClassA' • 대한투자증권 '대한First-Class 에이스…' • 대신증권 '칭기스칸 혼합형 펀드' • 한국증권 '한국월드와이드글로벌…' • IT·금융·화학주 팔아 "차익 실현" • 주식형, 중소형주 강세 힘입어 '好好' • 동부증권 'The Classic 주식투자신탁' • 현대證 '히어로 알렉산더·모차르트' • 대우증권 마스터랩 '역동의 아시아' • 우리투자증권 '일임형 랩어카운트' • 삼성증권 '인덱스펀드 시리즈' • 새봄 맞아 펀드 갈아타 볼까 • 내아이 학자금 마련 '안성맞춤' • 교보證 '교보 PRF 채권혼합투자신탁' • "3월엔 경기회복 수혜 내수株 주목을" • INI스틸 • KTF • "시작은 빨리하고 긴안목 투자를" • 대한항공 • 호텔신라 • 굿모닝신한證 '프레스티지 코리아테크 주식형…' • 적립식 펀드로 "티끌모아 태산" • 한화 • LG상사 • 한화증권 'Smart CMA' • 주식투자 이것만은 알고 하자 • 제일모직 • 휴맥스 • 입사 때부터 평생계획 세워라 • DMS • 하나투어 1월 중순부터 이어진 조정장세가 2월까지 이어졌다. 1ㆍ4분기 마지막 달인 3월에도 기간조정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적어도 지난달처럼 코스피지수 1,300선 붕괴와 주식형펀드 환매 우려로 가슴을 졸이는 일은 없지 않겠냐는 얘기다. 3월 증시에서 가장 우려되는 악재는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1분기 실적부진 소식. 이 때문에 환율에 민감한 수출관련주보다는 금융이나 소비 등 내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미국과 일본,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적인 요인도 여전히 주시해야 할 변수들이다. ◇기간조정 속 바닥은 레벨업= 2월 증시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성과가 있었다면 1,300포인트선의 지지력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점이다. 3월 증시도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는데다 대외여건의 혼조가 이어지면서 제한적인 조정의 연장선상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월에 형성된 바닥을 뚫고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에 지지선 확보가 이슈였다면, 3월은 1,400선을 넘어설만한 모멘텀을 찾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설명했다. 바닥이 어느 정도 다져졌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수급여건이 어느정도 풀린데다, 한달여간의 조정을 거쳐 리스크에 대응하는 시장 체력이 다져졌기 때문. 민상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가격부담과 수급변동 가능성에 대한 불안, 펀더멘털 우려는 지난 한 달 동안의 조정 속에서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1,300선 전후의 매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고점을 뚫고 상승할 만한 요인이 마땅히 없는 것도 현실이다. 때문에 이번 달에도 증시는 '바닥이 레벨업'된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1,300선을 지지선으로 1,400~1,430선까지 고점 회복을 노리는 밴드를 예상하고 있다. ◇환율과 1ㆍ4분기 실적 전망이 관건=이번 달 지수의 상향돌파 시도를 가로막을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는 환율과 기업들의 1ㆍ4분기 실적이다. 1~2월 원ㆍ달러 환율이 960~970원선까지 내려가면서 원화 강세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 말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글로벌 통화정책 동향에 따라서는 환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할 가능성도 있어서 달러화 뿐만 아니라 엔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가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미 주요 증권사들 사이에서는 환율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 자동차와 휴대전화, 디지털기기 등 주요 수출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낮춰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말에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될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증시가 또 한차례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외적으로는 이달 28일로 예정된 미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또다시 인상할지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 연준리의 기준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 금리인상 결정이 내려져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추후에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란 점을 시사하거나 인상폭이 예상보다 가파를 경우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오는 9일 선물ㆍ옵션의 3월 만기일을 전후한 수급 움직임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불확실성 감안해 내수ㆍ전통주 주목= 수출업체들을 옥죄는 환율의 변동성이 최근들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ㆍ달러환율 외에 일본의 경기회복에 따른 통화정책 변화와 중국의 위안화 절상 움직임 등 또 다른 변동 요인 발생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3월의 투자는 수출주보다는 내수관련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수출기업은 일단 1분기 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 우리투자증권은 3월 포트폴리오에서 "IT나 자동차 등 경기논쟁과 환율 리스크에 노출된 업종에 대해서는 보다 보수적인 대응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금융 및 내수 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확대가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황 팀장은 "세계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IT, 경기민감주 대신에 전통주와 내수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이 같은 흐름은 3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도 뚜렷한 증시 견인 요인이 있는 업종 등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유망업종으로 ▦내수회복 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 소비재 ▦구조조정 환경이 강력한 주가 지지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업종 ▦철강 등 가격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는 소재 ▦수주환경 개선으로 반등 모멘텀이 살아난 산업재 등을 제시했다. 코스닥 지수급락으로 낙폭과대 메리트와 하방경직을 확보한 코스닥의 핵심 대표주도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증시는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은 조정국면이어서, 분할매수 전략과 함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종목을 선별 보유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3/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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