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생 “취업하려면 토익 900은 넘어야?”

취업 시 필요한 이상적인 점수 설문…900~950점 1위<br>실제 점수 600점대 이하 많아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토익점수가 900~950점이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파고다아카데미는 대학생 985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학습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303명)가 취업에 가장 이상적인 토익점수는 900~950점 사이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850~900점(26%), 800~850점(25%)가 뒤를 이었고, 950점 이상이라는 응답도 7.2%였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한 취업 사이트에서 발표한 2010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 토익점수 712점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반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대학생들 중 상당수(34%)는 아직 토익점수를 취득하지 못했거나 600점 이하의 점수대(18%)를 형성하고 있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점수와 현실의 점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파고다아카데미 이사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한 어학공부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특히 영어는 토익 900점 대는 되어야 서류전형이라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들이 팽배하다”며 “그러나 시험점수를 높이는 것 외에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언어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응답자의 40%는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관련 정보수집’을 꼽았으며 외국어 숙달(25%), 공모전 등 다양한 대외활동(16%), 면접 기술(1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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