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목 이곳!] 일산신도시 문촌·강선마을

한류우드·차이나타운·킨텍스 2전시장 등 2012년께 완공<br>배후 주거단지 수혜 예상


경기도 일산신도시의 서쪽인 대화동ㆍ주엽동 일대 문촌마을과 강선마을은 인근 한류우드(韓流Wood)와 차이나타운 개발, 킨텍스(KINTEXㆍ국제종합전시장) 제2전시장 추진, 교통망 확충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터만 닦여져 있지만 앞으로 오는 2012년을 전후해 단계적으로 성과물이 모습을 드러내면 배후 주거단지로서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가 한류확산을 위해 대화동ㆍ장항동 일대 99만4,756㎡(30만여평)에 호텔ㆍ테마파크ㆍ국제업무단지ㆍ상업시설ㆍ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한류우드 사업이 부분적으로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한류우드 중 테마파크와 호텔ㆍ상업시설이 들어서는 1구역에서는 미국 와코비아은행과 프라임 등 11개사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한류우드㈜가 책임지고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한류우드 부지와 맞닿아 있는 킨텍스 지원 활성화부지에도 10월께 착공하는 차이나문화타운을 비롯, 오피스빌딩ㆍ호텔ㆍ백화점ㆍ아쿠아리움ㆍ스포츠몰ㆍ패션몰 등이 들어선다. 국책사업으로 지정된 킨텍스 제2전시장도 내년부터 조성에 들어가 201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자유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등이 가까운데 인근에 제2자유로가 추진되고 연말이면 김포와 연결되는 일산대교가 개통된다. 현재 한류우드ㆍ킨텍스 인근 문촌ㆍ강선마을 아파트 가격은 105㎡(32평형) 급매물이 4억원에서 4억3,000만원, 152㎡(46평형)이 7억원선에 각각 형성돼 있다. 호수로 근처나 대화ㆍ주엽역 등 역세권에서는 좀더 강세다. 하지만 최근 매매는 별로 없이 급매물 위주로 가끔씩 거래되는 편이다. 주엽동 강선마을의 우성공인 박현숙 대표는 “북쪽으로 파주신도시, 교하지구, 운정지구, 덕이지구, 대화ㆍ가좌지구 등이 속속 들어서는 추세여서 지정학적으로 이곳이 서울 북쪽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한류우드 등의 개발이 가시화되면 배후 아파트 단지가 재차 상승세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 배후지의 개발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호텔과 주상복합 등을 짓는 한류우드 2구역의 경우 업체들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최근 응찰을 포기하는 바람에 재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류우드로 연결되는 경전철도 재검토된다. 대화동 문촌마을의 킨텍스공인 홍향선 대표는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분위기지만 연말까지는 1가구 2주택 중과세 회피 매물로 인해 바로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급매물 위주로 꼼꼼히 가격동향을 살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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