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상품시장은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태와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 고조 등 대형 이벤트들이 맞물리면서 원유를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은 전주에 비해 0.09달러(0.09%) 하락한 배럴당 101.07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일본의 원유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하락했지만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반등했다.
금 4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주 대비 5.7달러(0.40%) 내린 온스당 1,416.1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값은 일본 원전 사태에 따른 매도로 급락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구리 3개월물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주에 비해 320달러(3.48%) 상승한 톤당 9,51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긴축정책 조치(지급준비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지진 피해복구에 들어가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