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reen is 'Green'] STX, 조선등 '빅4'사업 유해물질 저감 인프라 구축

STX솔라는 지난해 6월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 4공단에 5만7,949㎡(약 1만7,529평) 규모의 공장부지에 연간 1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MW급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etSectionName(); [Green is 'Green'] STX,조선등 '빅4'사업 유해물질 저감 인프라 구축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STX솔라는 지난해 6월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 4공단에 5만7,949㎡(약 1만7,529평) 규모의 공장부지에 연간 1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MW급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STX는 조선ㆍ기계, 해운ㆍ무역, 건설ㆍ플랜트, 에너지 등 4대 핵심 사업부문별로 친환경기술과 유해물질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그룹차원에서 녹색산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STX그룹은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TX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전담하는 STX솔라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6월 경상북도 구미시와 57,949㎡(약 1만7,529평) 규모의 공장부지에 연간 1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MW급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TX솔라의 태양전지 생산 공장은 올해 1차 준공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총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MW의 태양전지 생산 체제를 갖추고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소도 설립해 박막형 태양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풍력발전 설비 분야에서는 STX엔진이 나서고 있다. STX엔진은 지난 1999년 제주 행원 풍력단지 설립을 시작으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주도해 왔다. 최근에는 한국남부발전이 제주도에 준공한 한경 풍력발전소에 연간 3MW급 풍력발전기 5기를 공급하기도 했다.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STX중공업 담당이다. STX중공업은 지난 3월 대구시와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맺고 포항공대, 대구 나노부품 실용화센터, 대구ㆍ경북지역 중소기업 등 민관 공동 참여를 통해 그린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연구해 상용화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연구 분야는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로 최근 기존 선박용 디젤발전기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수소에너지는 수소를 기체상태에서 연소시켜 운동에너지 변환 없이 전기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월등히 높다. 또한 연소 후 부산물로 물만 배출되기 때문에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다. STX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함께 국내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플라즈마 가스화 용융기술'(PGV)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발전플랜트를 공급하고 있다. PGV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섭씨 1,500도의 용융로에서 석탄이나 폐기물을 친환경 합성 연료가스로 변환시키는 기술로 기존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에 비해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 방지 효과가 뛰어나고 기존 화력발전 대비 50%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STX중공업 한 관계자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가스화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발전, 신재생에너지 생산, 폐기물 처리 및 자원회수 분야 등으로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수소 연료 전지와 플라즈마 기술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주력 분야인 조선ㆍ기계 부문에서도 친환경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운항 중 발생하는 폐기 가스의 열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STX엔진은 지난해 전자제어시스템을 통해 연소효율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은 줄인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섰다. 선박용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일반 디젤엔진과 달리 커먼레일 직접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 조건에 따라 연료 분사량과 분사타이밍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연료의 완전연소를 가능케 한다. STX엔진은 이외에도 최근 질소화합물 배출량을 22%이상 감소시킨 환경친화형 엔진개발도 성공해 오는 2011년부터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의 배출허용치를 통과해 환경규제가 까다로운 북유럽지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TX그룹 한 관계자는 "아직도 국내에는 '그린 비즈니스'를 먼 미래의 잠재 분야 정도로 인식하는 정서가 남아 있다"면서 "그 동안의 '그린 비즈니스'가 기존 업종에 '그린'이라는 옷만 입혀놓은 것이었다면 STX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실행과 친환경기술 도입을 통해 기업과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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