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가 실적개선 추세와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11일 S&T대우에 대해 "S&T대우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지난해 2·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의 완성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S&T대우의 실적개선 추세 요인으로 ▦GM대우 판매 회복세 지속 ▦방산매출 증가 ▦ 전동식 조향장치(MDPS) 납품 증가 등을 꼽았다. 이밖에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주가 발생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T대우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1,377억원, 영업이익은 626.4% 증가한 1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호전뿐만 아니라 해외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S&T대우의 향후 주가는 추가적인 수주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S&T대우는 하이브리드차량용 구동모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