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가 2일 의원 접촉 및 협상을 요청하는 편지를 남한 국회에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편지는 첨예한 조선반도 정세를 완화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평화와 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로 우리 최고인민회의와 남조선 국회 사이의 의원접촉과 협상을 제의한 데 대해 언급하고 이 민족의 구성원이라면 오늘의 엄중한 사태를 절대로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조선사회민주당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 6.15북측위원회를 비롯한 사회ㆍ종교단체 등도 대화를 호소하는 편지를 남한의 여야 정당과 단체에 보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회 대변인은 “편지가 남북회담사무국을 거쳐 국회에 도착한 후 내용을 본 뒤에 대응 방안을 적절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