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삼성SDI, 협력사 기술유출 방지·인력 양성 구슬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지난 8월 천안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삼성SDI의 환경 교육프로그램인 ‘푸른별 환경학교’에 참가해 삼성SDI 임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지난 2월 삼성SDI가 실로암안과병원에 기증한 '사랑의 안과 이동진료버스'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협력회사의 종합경쟁력 제고를 통한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심화ㆍ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해 3월 처음으로‘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1차 협력회사 92개사와 협약을 맺었으며, 1차 협력회사와 2차 협력회사 167개사 간에도 협약을 체결하여 상생협력이 모든 협력회사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삼성SDI는 협력회사의 종합경쟁력 제고 및 R&D 협력 강화를 위해 협업을 통한 혁신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민관 공동투자사업, 원가 절감형 공동 사업 등 정부 정책과제 및 기업컨설팅과 연계하여 국내외 8개사에 대한 혁신 지원을 실시했으며 협력사를 위한 구매 조달 프로세스상의 불합리 사항을 발굴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는 작업도 펼치고 있다.


자금이 부족한 협력회사에 대한 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민관 R&D 펀드 100억 원을 신규 조성하여 이중 4억4,000만원을 신기술과 국산화와 관련된 협력회사와의 공동개발 과제에 지원했으며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625억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협력사에 대한 총 503억 상당의 대출 지원을 실시했다.

교육 부분에서도 삼성SDI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에 대한 협력회사의 니즈를 반영하여 협력회사의 신입 및 재직 인력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 전담 직업훈련 컨소시엄 및 사이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2012년 한 해 동안 총 1,261명에 대한 교육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참여 협력회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회사의 기술 보호 및 지원 차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I 보유기술 일부를 협력회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제도를 실시하여 6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513건을 개방했다. 또한 협력회사 기술에 대한 보호를 위해 협력회사 보유기술 요청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임치)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폐업ㆍ파산 시 계약 조건에 따라 기술사용을 보장하는 제도인 기술자료 임치제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S-Partner 인증제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S-Partner제도는 기존 및 신규 거래 협력회사의 인권ㆍ노동, 윤리, 안전보건, 환경 등 근로환경에 대한 서면 평가 및 현장심사를 2년 주기로 실시해 평가 결과에 따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개선이 필요 부분에 대해서는 1개월 이내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인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협력회사는 삼성SDI 전문인력의 지원을 통해 개선을 실시하고 재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2011년에는 상대적으로 CSR 리스크가 높은 해외지역으로 S-Partner제도를 확산해 중국지역 협력회사에 대한 현장심사를 실시한 데 이어, 2012년에는 베트남 지역 7개 협력회사에 대한 현장심사를 실시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했다. 2013년에는 해외지역에 대한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신규 사업인 자동차전지 및 ES 부문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파트너십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2011년까지 국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대ㆍ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11월부터 해외 동반진출 협력회사의 청정생산 파트너십 구축 및 환경규제 대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국내 전기 전자업종 최초로 시행 중에 있다. 2012년 12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중국지역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녹색경영 협력체계를 시범 구축할 계획이며 오는 2014년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진출 협력회사로 이를 확대한다.

삼성SDI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 지원정책 확대, R&D 협력 강화, 동반성장 프로그램 심화 발전이라는 4대 상생 전략을 기본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수술 지원 등 공헌도 활발

양시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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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협력사와의 상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서며 각종 사회공헌활동 전개에 나서고 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헌하는 것은 글로벌 일류기업의 필수조건이며,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목표하는 우리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하며 직원들의 다양한 사회공헌 참여와 상생협력 활동을 독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SDI는 삼성SDI의 대표 봉사 프로그램인 '푸른별 환경학교'을 중심으로 형편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살펴 부족한 부분을 지원해 주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SDI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푸른별 환경학교"는 삼성SDI와 환경보전협회, 기아대책기구가 함께 만들어 낸 독자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체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3년 째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은 총 800여명으로 환경교육과 체험 활동에 소외돼 있었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대부분이다.

올해도 지난달 8일~9일 이틀간 푸른별 환경학교 천안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명을 초청해 환경 교육프로그램인 '푸른별 환경학교'를 개최하는 등 8월에만 충남, 경기, 경남 세 지역에서 총 3회에 걸쳐 30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환경학교를 실시했다.

또 삼성SDI는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실로암안과병원과 연계해 개안수술비와 안과진료에 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비영리 의료법인인 실로암안과병원에 '사랑의 안과 이동진료버스'를 기증했다.

실로암안과병원에서는 삼성SDI가 제공한 '사랑의 안과 이동진료 버스'를 활용해 1996년부터 지금까지 총 811여의 이동 순회 진료활동을 통해 18만여명에게 무료개안 수술과 안과 진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천안사업장에서 사업장 임직원들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도와주는 '무빙투게더'를 전개하고 있으며 울산에 위치한 각 사업장에서는 사업장마다 자매결연학교와 자매결연군부대, 울주군 사회복지기관 등과 함께 사업장 인근의 지역 문화재를 보수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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