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01%(700원) 상승한 3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상승했다. 기관이 지난달 14일 이후 1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사들이고 있다.
지분율 100%인 중국 법인의 성장, 국내 법인 매출의 증가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이 저가에서 중가대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품질이 좋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 콜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올해 말 중국 법인 생산 규모를 기존 3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증가시키고, 2015년에는 광저우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전년도 부진했던 국내 화장품 부문도 신규 고객사 확대 등을 감안하면 매출이 전년 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제약 부문도 제약회사들의 아웃소싱 증가와 특허 만료에 따른 생산 허가 품목 증가 효과로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