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승희의원, "SNS에도 성매매 정보 판친다"

올해 SNS 불법정보 시정요구의 97%가 성매매 정보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성매매, 음란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SNS 불법정보 시정요구 현황을 집계한 결과 68.1%가 성매매 및 음란정보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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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음란 정보는 2011년만 해도 95건으로 전체의 12.2%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거의 대부분인 97.4%를 차지할 정도로 그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불법 식·의약품 판매나 도박 등의 정보는 2012년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4년간(2010~2013년) 불법정보 심의내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성매매·음란 사이트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성매매·음란 사이트는 2010년 9,744건에서 지난해 3만4,634건으로 약 4배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네이버, 다음, 구글,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포토슈거 등 6곳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의 불법정보 시정요구에도 성매매·음란 정보가 47.1%로 가장 많았다.

유승희 의원은 “성매매·음란정보는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 등에게 치명적인 상처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방통위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사업자의 자율적인 정화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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