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부산은행 ‘서민경제’ 버팀목으로 나섰다

자영업 성공시대 특별대출 등 자영업자들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마련



부산지역 대표 은행인 부산은행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으로 나섰다. 부산은행은 16일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지역 자영업자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총 한도 3,000억원 규모의 ‘자영업 성공시대 특별대출’을 마련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자영업 성공시대 특별대출은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과 창업지원대출, 신용대출의 3종류로 구분해 500억원씩 모두 1,500억원이 우선 지원된다.대출금리는 일반대출보다 평균 1%포인트 낮은 최저 연 4%대의 저금리로 운용된다. 부산은행은 또 사업장 인테리어 변경 등 개ㆍ보수가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1인당 500만원 범위에서 연 3.9%의 고정금리로 사업장 리모델링 대출을 시행한다. 사업장 리모델링 대출은 부산지역 16개 구군별로 20개씩 총 32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5년으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는 월 9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부산은행은 이와 함께 '찾아가는 자영업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자영업 지원센터는 부산지역 주요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대출상담과 대출신청서류 접수, 경영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 자영업자의 '기 살리기'를 위해 부모상을 당할 경우 장례용품을 지원하고, 연간 500명을 초청해 콘도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매월 100명을 선정해 영화관람 기회를 주며, 부산은행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에도 자영업자를 우선 초청한다.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화재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1년간 화재보험료도 지원한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사진)은 "자영업 특별지원대책은 부산은행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역은행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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