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 재무구조 개선 전망에 강세

두산이 버거킹 등 일부 사업을 매각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두산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84%(8,000원)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14일(9.49%)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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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강세는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SRS코리아의 일부 사업을 처분하면서 현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DIP홀딩스는 지난 13일 사모펀드인 보고인베스트먼트에 SRS코리아의 일부 사업을 1,100억원에 매각하기로 바인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사업은 버거킹, 인천공항 식음료, 식자재 구매 등 총 3개 부문이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지난 2009년 6월 SRS코리아 지분을 인수할 때 564억원을 지불했고 이번에 1,100억원에 일부 사업을 매각한다고 봤을 때 매각 수익률이 약 60%로 양호한 편”이라며 “두산이 이번 매각에서 제외된 SRS코리아의 KFC사업을 비롯해 두산동아, 한국항공우주, 두산생물자원 등의 매각을 마무리할 경우 약 4,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은 현재 한국항공우주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산동아, 두산생물자원의 지분을 100% 갖고 있다. 2ㆍ4분기 현재 순부채는 5,583억원 가량이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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