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홍콩 시위 상황 외신 보도 차단

사진 = CNN

홍콩에서 새로운 행정장관 선거 방식에 반대하는 이른바 ‘센트럴 점령’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경절 휴일 첫날인 오늘도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어 긴장감이 돌고 있다.

시위대는 밤사이 홍콩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 지역과 빅토리아항, 그리고 홍콩섬 보히니아 광장 주변으로 많이 몰려 주요 거리들을 점거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평화로운 모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위대의 행정장관 선거안 철폐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정부 인사들은 이번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홍콩 당국에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런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는 이번 시위 관련 외신 보도가 차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CNN은 중국 정부가 중국 내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된 CNN 보도를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검열대가 홍콩 시위대의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SNS 인스타그램 접속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도 어제 중국에서 홍콩 시위 상황을 다룬 NHK 뉴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이처럼 정보 통제에 나서고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시위대 역시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