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S證 "포스코 깜짝실적 없다"

올 내수가격 인하 영향 1분기 순이익 52% 감소 예상


11일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포스코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됐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0일 “지난 1월부터 인하된 내수가격이 적용됐기 때문에 포스코가 ‘깜짝실적’을 내놓지는 못할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CS증권은 포스코가 올 1ㆍ4분기에 매출액 4조5,920억원, 영업이익 7,833억원, 순이익 6,2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8.8%,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5.9%, 52% 감소한 수치다. 국내 증권사의 포스코 실적 전망도 다소 부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 12개 증권사들은 포스코가 올 1ㆍ4분기에 매출액 4조8,936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 순이익 6,4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의 전망이 맞을 경우 포스코는 9분기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CS증권은 그러나 “1분기는 올해 경기 사이클의 바닥으로 보인다”이라며 “포스코의 주가는 M&A 이슈 등으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31만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전날보다 1.23% 떨어진 2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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