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전문기업 삼화콘덴서가 수요 증가와 설비 증설에 힘입어 최대의 실적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삼화콘덴서의 주력 제품인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와 디스크세라믹콘덴서(DCC), 필름콘덴서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1,17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안에 MLCC 부문 등에 대한 설비 증설이 완료돼 삼화콘덴서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21.4%, 63.4% 증가한 1,429억원, 14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봉 연구원은 "필름콘덴서는 산업설비나 발전설비에 꼭 필요한 부품"이라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규 발전설비 투자와 풍력ㆍ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건설 수요 증대에 따라 필름콘덴서 매출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