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뉴욕 사진경매 기록 경신…또 경신

앤디워홀ㆍ앤셀 애덤스 … 고가낙찰 줄줄이 기록 갈아치워

21일(이하 현지시간)과 22일 양일간 열린 뉴욕 소더비 사진경매에 앤셀 애덤스, 앤디 워홀, 루카스 사마라스 등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작품 약 1,000점이 출품돼 천점이 총 1,250만 달러(약 148억원)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이날 유명 작가들의 최고 경매가 경신이 잇따라 이뤄져 미술시장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거래가는 72만2,500달러에 낙찰된 미국의 유명한 풍경사진 작가 앤셀 애덤스(1902~1984)의 ‘걷히는 겨울 폭풍,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기록했다. 이는 애덤스의 사진 작품 중 최고 낙찰가 기록이다. 척 클로스(70)의 ‘9분할 자화상’은 29만500달러, 루카스 사마라스(74)의 ‘울트라 라지(손)’은 19만 4,500달러에 낙찰돼 각각 자신의 사진 작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이날 출품된 앤디 워홀의 ‘자화상-찡그린 표정’은 14만6,500달러로 그의 사진작품 경매가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다른 작품 '자화상-눈을 감고'가 25만4,500달러에 낙찰돼 한 경매에서 연거푸 2번이나 최고가를 깼다. 폴라로이드(Polaroid Corporation)사가 소유한 사진작품 1,200여점으로 구성된 이번 경매는 이 회사 소유주였던 톰 페터스가 지난해 거액의 다단계 금융사기죄로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미네소타주 파산법원의 명령으로 진행된 것이다. 경매 낙찰률은 90%에 달했고 총 경매 성사 금액은 예상가 1,070만 달러를 웃도는 1,2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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