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세탁기 세계1위' 시동

"올 1,000만대 생산… 2012년 매출 70억弗 달성"

이영하(오른쪽) LG전자 DA 부문 사장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트롬세탁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전속모델인 이나영씨와 함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오는 2012년 글로벌 세탁기 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LG전자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영하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사업본부장(사장)과 박석원 한국지역본부장,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트롬 신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2012년 세탁기 분야에서 7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LG전자 세탁기 사업은 제품경쟁력과 현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 인사이트(통찰)를 집약한 제품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드럼세탁기 1위 등의 노하우를 살려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드럼세탁기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해나가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내놓았다. 이 사장은 “아직 전자동 세탁기 비중이 큰 중국과 중남미ㆍ아시아 시장에서 드럼세탁기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해나갈 계획”이라며 “세탁에서 건조ㆍ다림질ㆍ의류보관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쪽으로 새 세탁공간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세탁기 사업 매출은 지난해 23억달러로 미국의 월풀과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LG 드럼세탁기는 지난해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 현재도 23.4%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2위 월풀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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