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경주 볼까… 양용은에 갈까

각각 10월4일 신한동해ㆍ한국오픈 자선 스킨스게임 참가

두 가지 색깔의 ‘자선 스킨스게임’이 같은 날 열린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4일 낮12시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에서 ‘신한은행 희망나눔 스킨스게임’을 개최하고 코오롱은 같은 날 오전10시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엘로드컵 채리티 스킨스게임’을 연다. 각각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의 뒤풀이와 코오롱 제53회 한국오픈의 개막 전 이벤트로 펼쳐진다. 팬들로서는 나란히 자선의 취지로 열리는 두 이벤트의 일정이 겹친 점이 아쉽지만 정상급 선수들의 스킨스게임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각각 최경주(40)와 양용은(38)이라는 ‘흥행카드’로 눈길을 끈다. 스킨스게임은 홀마다 상금을 걸고 그 홀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플레이어가 상금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아마추어 골퍼들도 라운드 때 자주 즐기는 게임이다. 신한은행 희망나눔 스킨스게임에는 최경주(40),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들과 이번 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경태(24ㆍ신한금융그룹)가 출전한다. 1억5,000만원의 상금 전액은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14번(파5)과 15번홀(파3)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4명과 남녀 1명씩 조를 이뤄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이벤트 내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경주와 조영란, 카브레라와 이보미, 비예가스와 홍란, 김경태와 김하늘이 각각 호흡을 맞춘다. 엘로드컵 채리티 스킨스게임에서는 한국오픈에 출전할 정상급 선수의 샷과 함께 낯익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골프실력도 볼 수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2인 1팀으로 경기를 펼치는데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38)은 탤런트 최수종과 한 팀으로 나선다. KPGA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대현(22ㆍ하이트)은 프로야구 KIA의 이종범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ㆍ이진명)는 탤런트 송일국과 팀을 이룬다. 영건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은 초등학교 4학년생 선수인 전영인과 1개의 볼을 번갈아 친다. 1억원의 상금 가운데 5,000만원은 꿈나무 육성과 국가대표 후원에, 5,000만원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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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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