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웰텍, 인도에 '우정 한류' 퍼뜨린다

우체국 1,700여곳에 우편물소인기 5,000여대 공급

접이식 우편물 제작기계를 생산하는 웰텍은 해외 협력회사인 피트니보우스인디아와 함께 1,700여개의 인도 우체국에 우편물 계수와 소인인쇄가 가능한 우편물소인기(Stamp Cancelling Machine) 5,000여대(약 470만 달러 규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웰텍은 오는 8월말까지 6대를 제작해 인도 중요우체국에서 현장 운영평가를 거친 후 2016년 전량 설치할 예정이다. 웰텍 관계자는 "웰텍의 기술력과 해외협력사와의 협업, 우정사업본부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근간이 돼 계약이 성사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우정IT(Post-IT)와 우편관련 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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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텍은 그동안 우정사업본부의 우정IT(Post-IT) 수출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유럽과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우편산업 관련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봉함기(프레슈어실러) 시장의 70% 이상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우편물제작설비 세계시장 1위 점유기업인 미국의 피트니보우스 한국지사를 인수, 국내 다량통상우편물 제작설비의 60%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또 봉함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우편물 접수를 비롯 배달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장비를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이 완성되면 전 세계 우편산업 관련회사에 수출해 한국 우정IT(Post-IT)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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