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채용을 시작한 곳은 LG다. LG하우시스는 1일 채용 홈페이지(recruit.lghausys.co.kr)에서 서류 지원 접수를 시작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는 2일부터 서류 전형을 진행한다.
계열사별로 채용 절차에 차이가 있지만, LG의 채용은 대부분 서류→LG Way Fit Test 및 적성검사→직무 및 인성 면접→신체검사의 순으로 이뤄진다.
LG Way Fit Test는 LG의 핵심가치(도전·고객 지향·혁신·팀워크·창의와 자율·정정당당한 경쟁 등)를 갖춘 인재상을 골라낼 수 있도록 고안된 인성검사다.
LG는 이번 하반기에 신입사원 7천여명을 뽑아 올해 총 1만5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졸 신입은 2천500명, 고졸 신입은 2천50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나머지 2천여명은 경력사원·전문대 졸업자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한다. 채용 규모는 두 회사를 합쳐 세자릿수다.
현대차 지원 접수는 회사 인터넷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에서 9일까지 할 수 있으며 4년제 정규대학 2014년도 2월 졸업예정자나 이미 졸업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채용 부문은 ▲ 전략지원(경영지원·해외영업지원·국내영업지원 및 서비스·마케팅·재경·상품기획·상용) ▲ 개발(연구개발·파일럿·구매 및 부품개발), ▲ 플랜트(플랜트 운영·플랜트 기술·품질) 등으로 나뉜다. 채용 절차는 서류→인·적성 검사→면접→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채용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신규 인·적성검사 HMAT(Hyundai Motor group Aptitude Test)가 처음 도입된다. 이 검사는 현대차의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인성과 잠재적 업무역량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기아차는 10일까지 회사채용 홈페이지(recruit.kia.co.kr)에서 서류 접수를 하며, 지원 자격은 현대차와 동일하다.
지원 분야는 K(Kreative 인재군: 상품·마케팅·해외영업·국내영업), I(Interactive 인재군: 생산기술·생산공장·품질·구매), A(Adventurous 인재군: 경영지원, 재경, 홍보, IT)로 분류된다. 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 면접→2차 면접(영어면접 포함)→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SK그룹도 2일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 SK는 하반기에 신입사원 1천여명을 뽑아 올해 총 7천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서류심사→필기시험→면접 순으로 진행되고, 합격자 발표는 11월 말∼12월 초 이뤄질 전망이다.
지원은 SK그룹 채용 사이트(skcareers.com)에서 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지원 마감은 20일이다.
SK는 이번 공채에서도 학력과 상관없이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능력 위주의 열린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2일부터 3급 신입사원(대졸 이상) 모집 공고를 내고 지원 접수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올해 대졸 9천명을 포함해 총 2만6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을 세웠으며, 상·하반기에 각각 절반씩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