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상운 효성 부회장 “휴가, 자기자신을 돌아봅시다”

8월 CEO메시지서 휴식의 중요성 강조



“자신을 돌아보며 재충전 해야 진정한 휴가”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휴가철을 맞아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달한 CEO레터에서 “재충전을 통해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키우자”고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아인슈타인, 에디슨, 조지 소로스,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대인의 활약 배경으로 휴식문화를 꼽았다. 그는“유대인은 휴일 개념이 없던 시절에도 안식일 제도를 통해 철저히 쉬면서 다음 일주일을 준비했다”며 “이러한 그들의 휴식문화가 유대인들을 특별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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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일에 매우 열정적으로 물두하던 사람이 갑작스레 심한 피로와 무기력증, 자기혐오증상을 보이는 번아웃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가 있다”며 “의사들은 번아웃 신드롬에 걸리는 사람들의 문제로 ‘제대로 쉬는 방법을 모르는 것’을 첫손에 꼽는다”며 올바른 휴식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올바른 휴식방법으로“정말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도록 해주려면 단 하루라도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제안하며 “저 같은 경우 휴가 때 평소 읽고 싶었던 책 한두 권을 정해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하루종일 책만 보기도 한다”며 스스로의 휴식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편지의 말미에서 “우리 주변에 바쁘고 어려운 일들이 많습니다만 휴식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휴가를 통해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을 가다듬고 일상에서의 문제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원, 팀장 여러분께서도 팀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나 연차를 활용해 재충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며 “쉴 땐 쉬고, 열심히 일할 땐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장 일하기 좋은 일터에 한발 더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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