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동·베트남 호재… GS건설 내년도 훨훨"

GS건설이 내년에도 실적 호전에 힘입어 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들어 기록적인 해외 수주와 미분양 리스크 감소 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1월 현재 해외 수주 잔액은 62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지난 2008년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주택사업 부문의 미분양 리스크도 크게 축소됐다. 3ㆍ4분기 말 현재 미분양 가구 수는 4,850세대로 올 초에 비해 3,000세대 이상 감소했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 미분양 물량도 2,600세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게다가 3ㆍ4분기 말 현재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와 같은 유동성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내년에도 중동의 플랜트 발주 증가와 베트남 개발 사업 재개에 힘입어 추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BTㆍ나베신도시ㆍ구찌리조트 등 3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12년부터는 연 매출액이 1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만ㆍ이집트ㆍ카타르 위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ㆍ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해외 수주 지역이 다각화되는 추세"라며 목표주가로 15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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