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릉도 오징어 참맛 느껴보세요"

오징어 축제 25일까지 열려…맨손잡기등 행사 풍성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오징어의 참 맛을 느껴 보세요” ‘제7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22일 울릉읍 저동항 일대 등 울릉도 전역에서 개막,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 오징어 생산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열리는 행사라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울릉도 오징어의 우수성과 고유한 향토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날인 22일에는 저동항에서 풍어 기원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오징어 요리 시식회,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개최됐다. 축제 둘째날인 23일에는 바다 낚시대회를 비롯해 오징어요리 경연, 오징어 조업 체험 승선, 오징어 맨손잡기, 울릉도호박엿 늘리기, 바다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오징어맨손잡기 체험은 천부 해상공원 앞바다에 산오징어를 넣고,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잡는 이색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어 축제 마지막 날에는 5㎞ㆍ10㎞ㆍ하프코스ㆍ풀코스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달리는 ‘울릉도 일주 오징어마라톤대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특산물 상설 판매장과 먹거리 야시장, 울릉도ㆍ독도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양산 오징어만 평년의 3배 수준인 20만t 이상 잡히는 등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오징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오징어 업계는 ‘풍어 속 도산을 맞을 지경’이라며 오징어 소비 촉진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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