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주식형펀드에 6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65억원이 순유입돼 10거래일 연속 자금이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에 들어온 돈은 2,305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10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반년 만에 처음이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코스피지수가 1,000선에 근접하자 저가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TF를 포함하면 국내 주식형펀드로 619억원이 순유입됐으며, 해외주식형펀드도 133억원이 순유입되면서 3거래일 만에 자금이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6,649억원이 순유입되며 설정액이 126조5,94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수익률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MMF 수익률은 연 3.12%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