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화콘텐츠산업 경제파급 효과 제조ㆍ서비스업보다 높아

문화콘텐츠산업이 고용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고용없는 성장`에 따른 높은 실업률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문화관광부는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란 보고서에서 출판, 신문, 공연, 영화, 방송, 광고, 오락 등 7개 문화콘텐츠산업의 생산유발계수(최종수요 1단위 증가시 생산 증대효과)는 2.10580로 제조업(1.96409)이나 서비스업(1.67503)보다 높고, 경제전체에 미치는 영향력계수도 1.13433로 제조업(1.05799), 서비스업(0.9022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서 문화콘텐츠산업의 부가가치유발계수 (최종수요 1단위 증가에 따른 부가가치 증가율) 역시 0.84312로 전체 산업평균(0.75383)보다 높았으며, 특히 고용과 관련된 지표에서 문화콘텐츠산업의 고용유발계수는 10억원 투입당 15.9명으로, 서비스업(14.9명), 제조업(9.4명), 농림수산업(7.5명) 등 다른 산업보다 크게 우위를 보였다. 이와 함께 문화콘텐츠산업은 공급측면에서도 지식기반제조업이나 IT서비스업에 비해 생산유발효과(공급 1단위 증가시 타 산업에 대한 생산 증대효과)가 높을 뿐더러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이나 소득 분배면에서도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게임과 멀티미디어, 디지털콘텐츠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첨단 문화콘텐츠 부문을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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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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