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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본부장·우중본) 4일 원전시설 방호 임무를 맡고 있는 육군 53사단 126보병연대(연대장·이계철) 장병 10명에게 매달 10만원씩을 정기후원키로 하고 이날 후원금 1,25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전은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근지역 거주자 출신 장병 중 10명을 선발해 설날과 추석명절에 지역농수산물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후원 혜택을 받은 장병들은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편부모, 장애가족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속에서도 성실히 군생활을 하고 있는 모범장병으로 전역 때까지 매달 10만원을 받게 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최근 군부대 총기사고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군복무자들을 위로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병들이 군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우중본 본부장은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십시일반 월급을 쪼개서 아들 같고 동생 같은 장병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후원금”이라면서 “최근에 신세대 장병들이 군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