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무상원조로 지구 반대편 엘살바도르에 중미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연구원이 들어서게 됐다.
정부의 무상원조 담당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 1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엘살바도르 산 루이스 탈파(San Luis Talpa)시 라파스(La Paz) 지역에서 엘살바도르대학과 농업기술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농업기술 연수원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OICA가 지원하는 농업기술연수원은 엘살바도르 국립대학 부속 실습농장에 105만 달러를 투입, 연면적 1,288.45㎡ 규모로 강의동과 행정동, 기숙사, 식당 등 농업교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연수원 신축을 포함, 총 200만 달러 규모로 농기계와 실습기구, 컴퓨터, 책상 등 교육기자재의 지원과 전문가 파견, 국내초청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맹달영 주 엘살바도르 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재국 농과대학생들과 지역 농민들에게 우리 선진 영농기술을 전수, 이곳의 농업기술교육 인프라 개선 및 우수한 영농일꾼을 양성하고 품질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