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왔던 벤처기업수가 최근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벤처기업 확인업체 수는 8천202개사로 전월에 비해 304개사 늘어 지난 4월(154개사)과 5월(280개사)에 이어 3개월 연속증가세를 보였다.
벤처기업 수는 지난 2001년말 1만1천392개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작년10월 30개사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까지 매월 감소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1-6월 신규로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은 총 895개사로 작년 동기(567개사)에 비해 328개사 늘어 신규 확인기업 증가가 벤처기업 수가 늘어난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 보면 연구개발기업은 올해초 1천477개사에서 6월말 현재 1천553개사로,신기술기업은 5천484개사에서 6천89개사로 각각 늘어난 반면 벤처투자기업은 646개사에서 560개사로 감소했다.
중기청은 벤처기업의 질적고도화를 위해 벤처기업 인증시 혁신능력 평가의 비중을 현행 55점에서 내년에는 60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