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증권, 헤지펀드 사업 강화

미국 퍼멀그룹과 MOU

이용재(왼쪽부터) 현대자산운용 사장, 제임스 하지 퍼멀그룹 사장, 김신 현대증권 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대회의실에서 헤지펀드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증권

현대증권이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와 손잡고 헤지펀드 사업 강화에 나선다.


현대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에서 21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3위권 헤지펀드 운용사인 미국 퍼멀그룹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헤지펀드 상품 개발부터 운용ㆍ판매ㆍ사후관리까지 포괄적 업무에 대해 퍼멀그룹의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관련기사



현대증권 관계자는 "국내 헤지펀드 시장의 전략이 롱쇼트 전략에 한정돼 있고 수익률이 좋지 않아 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헤지펀드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퍼멀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헤지펀드는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후 현재 19개 펀드 가운데 절반가량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투자자를 모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은 다음달 '현대 멀티초이스 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재간접형)' 펀드를 출시한다. 롱쇼트, 이벤트 드리븐, 매크로 전략 등 다양한 헤지펀드 기술로 운용된다. 공모방식이어서 일반 헤지펀드와 달리 적은 금액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