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신경차단술 예민도 낮춰성격이 급하기로 유명한 한국인의 빨리빨리 기질에는 아마 수 십년 전 하루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낙후된 경제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으리라.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조루증과 관계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그 때보다 확실히 먹고 살만한 최근에 오히려 유병률이 증가된다는 보고를 심심찮게 접하기 때문이다.
경제발전과 조루증 개선율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예라고 하겠다. 이러한 빨리빨리 기질이 절대 지양해야 할 때가 바로 남녀간의 만남이니, 특히 밤의 세계에서는 특별한 여유가 필요하다. 이 때는 일이 바쁘다거나 몸이 피곤하다거나 하는 변명이 항상 통할 수가 없다. 오히려 일상생활의 긴장감을 풀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남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성생활은 어떤 명약보다도 훌륭한 긴장완화와 신체대사 활동의 촉진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이토록 훌륭한 치료효과를 얻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 중에서 가장 곤란한 경우가 조루증인 것이다.
상대방이 만족하기도 전에 매번 사정해버리니 그야말로 배우자에게 사정(?)하는 수 밖에.
다음에는 잘 해보겠노라고.. 물론 잘 해 봐서 해결되면 이상적이라고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과민성조루가 원인이라면 음경배부신경차단술을 통해 예민도를 떨어뜨려 시간조절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으며 필요 시에는 경구약물요법이나 행동요법도 효과를 볼 수 있다.(02)576- 3380,www.uropsh.co.kr
/박성호(파인힐비뇨기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