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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DMC, 신소재 제품군 대폭 확대
LED·유기발광다이오드등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 부문은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소재를 채택한 제품군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3일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TV시장뿐 아니라 최근 휴대폰시장에서도 디스플레이의 화질이 제품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며 "OLED를 활용한 제품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OLED는 기존 모바일제품의 LCD 화면을 대체할 수 있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시장성은 검증을 거쳐야 하는 단계다. 다른 경쟁사들은 OLED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인 사업까지 연결시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DMC 부문은 사실상 유일하게 OLED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휴대폰 분야에서 화질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LED TV를 집중 육성하면서 이 같은 신소재 채택전략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처음 LED TV를 대대적으로 마케팅할 때만 해도 경쟁사들이 관망했지만 출시 10주 만에 35만대를 팔아치울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DMC 부문의 전략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삼성LED의 공격적인 양산계획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삼성 제품보다도 선명도가 네 배 이상 뛰어난 WVGA급 화질의 패널을 삼성전자에 대량 납품하기로 했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휴대폰 최대 경쟁사인 노키아에서도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LED 또한 바빠졌다. TV용 부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이어서 내년까지 증착장비를 100대가량 추가구입해 생산능력을 6배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막강한 마케팅능력을 앞세워 신소재사업을 적극 확장, 신설 전자계열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의 다른 관계자는 "신설 계열사는 당분간 사업계획 또한 별도로 수립하지 않고 삼성전자 DMC 부문의 제품전략과 연동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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