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가까이 전국을 후텁지근하게 달구며 잠 못이루는 밤을 일으킨 '열대야'현상이 마침내 끝났다.
기상청은 29일 "며칠동안 지속된 폭우로 기온이 낮아지고 있다"며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밑돌면서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가 그치는 8월31일부터는 대륙에서 비교적 찬 성질을 갖고 있는 기압이 영향을 주면서 아침ㆍ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한 가을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최저기온인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는 8월한달동안 서울에서 11일동안 발생하면서 고통을 안겨다줬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30일 23도, 31일 22도에 이어 9월들어서는 1일 21도, 2일 23도, 3일 22도, 4일 20도, 5일 21도 등으로 선선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