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원, 미 청바지 브랜드 ‘씨위(siwy)’ 수입...중국과 동시 론칭


국내 중견 패션업체 신원이 미국 청바지 브랜드인 ‘씨위’를 론칭해 본격적인 브랜드 수입 사업에 나선다. 신원은 국내 독점 판매권과 더불어 중국 사업권도 확보해 이 브랜드의 중국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베스띠벨리’ ‘씨’ 등 여성복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원이 해외 브랜드 수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09년 선보인 이탈리아 남성정장 ‘브리오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4일 신원은 “해외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인 씨위의 국내 및 중국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며 “오는 4월 한국과 중국에서 함께 론칭해 3년 내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씨위는 2005년 봄 뉴욕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고급 청바지 브랜드로 케이트 모스ㆍ시에나 밀러ㆍ린지 로한ㆍ메간 폭스 등 할리우드의 스타일 아이콘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신원은 이 브랜드를 국내 주요 백화점의 16개 편집 매장에서 선보인 뒤 향후 독립 매장 판매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내 가격은 벌당 40~70만원 선이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데님 브랜드 중 최고로 평가 받는 디자인과 품질 등을 고려해 씨위의 국내 및 중국 사업 전개를 결정했다”며 “공격적인 투자와 영업을 통해 향후 3년 내 국내와 중국에서 150개 매장,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어 “대기업과 해외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는 의류 시장에서 ‘패션 명가’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해외 브랜드 추가 도입과 관련 산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 여성복 브랜드의 강자로 알려진 신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패션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