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싼타페ㆍ무쏘 결함 개선지시
현대자동차의 산타페와 쌍용 무쏘의 3열에 설치된 뒤를 보고 앉는 좌석은 사고시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가 7일 2000년도에 실시한 자동차 제작결함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타페와 무쏘에 인체모형(더미)을 탑재하고 충돌시험을 실시한 결과 시속 48㎞로 충돌시 3열 좌석에 탑승한 인체 모형이 크게 망가지고 고정 부품도 파손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대책을 제출하도록 제조사에 지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3열 좌석을 설치한 차량은 7인승 승합차로 등록, 세금을 줄이고 값싼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쓸 수 있어 확산되는 추세이나 3열 좌석의 국제적 안전기준이 없어 직접적인 규제를 가할 수 없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현대차 아반떼 1,982대, 화물차 포터 3,414대, 카고 400대 ▦기아차 크레도스 666대, 프런티어 2,470대 ▦대우차 라노스 470대, 누비라 2,272대, 카고 169대의 전조등이나 후미등, 브레이크 등의 밝기가 규정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교체 명령을 내렸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