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10950)이 올해 액면가 기준으로 75%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S-오일에 대해 “3ㆍ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호전 영향으로 하반기 배당률이 60.0%(액면기준 주당 1,5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15%의 중간 배당을 합하면 연간 75%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ㆍ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보다 각각 5.3%, 18.0%, 20.1% 상향하고 목표주가로 2만7,000원을 제시했다.
황규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상업용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수준이 과거 5년 평균대비 90.1%, 93.3%에 불과해 주요 제품가격 전망치가 기존 대비 평균 5.1%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S-oil의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가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SK의 가동율 하락으로 S-오일 수출제품 단가상승 등 간접수해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연내 상장가능성이 높은 LG-칼텍스정유가 S-oil의 현금배당률 상향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S-oil의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