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업인 하이쎌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9일 하이쎌은 2ㆍ4분기 경영실적이 매출 17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올 1분기 170억원을 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쳐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비롯한 다양한 주가 부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상 하반기가 LCD업황이 더 좋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은 적어도 상반기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석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쎌에 대해 시트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인 LCD모듈, 이미지 센서부문의 꾸준한 매출증가로 상반기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지난 7월 시흥 공단 부지와 건물을 40억원에 매각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라인을 평택 사업장으로 통합한 것 역시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4월 8,200원을 고점으로 하반기 IT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현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 수준까지 떨어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