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산업용 로봇생산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중공업은 23일 자동차 생산에 사용되는 스폿 용접 로봇인 ‘HX165’ 모델을 성공적으로 제작, 지난 86년 처음으로 산업용 로봇을 생산한 이래 20년만에 산업용 로봇 누적생산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만번째 생산된 로봇 ‘HX165’은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1일 울산 로봇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만대 생산 기념식을 열고 연간 2,000대 생산과 세계 5위권 도약을 다짐했다.
진병하 현대중공업 로봇담당 이사는 “산업용 로봇 1만대 생산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영업 강화와 신모델 개발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4년 로봇사업팀을 발족시켰으며, 지난 86년 처음으로 스폿 용접로봇을 생산한 이후 현재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