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01300)이 화학과 패션 양대 사업부문에서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돼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6일 제일모직이 회계기준 변경으로 올 1ㆍ4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2ㆍ4분기중 패션과 화학부문이 바닥탈출 과정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문한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화학사업부문 원재료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스티렌모노모(SM) 가격이 3월 이후 급락해 원가에 본격 반영되는 2ㆍ4분기 말부터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지난 5일 보고서에서 “6월들어 화학과 패션 양대부문의 실적회복 조짐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4~5월에는 내수경기 침체 등 영업환경 악화로 고전했지만 3ㆍ4분기에는 원재료값 하락 및 패션사업 호전으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현 상황이 실적개선에 앞서 매수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