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001230)이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6일 동국제강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5,970원까지 치솟아 지난 7월15일 이후 3달여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차익 매물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돼 450원(8.35%) 오른 5,84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HSBC증권 창구를 통해 50만주를 사들여 전일의 매수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동국제강이 올해 조선업황 호조로 후판 출하가 증가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를 부르며 주가가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동국제강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