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지난 100년간 천문학적인 수치로 불어났지만 시대 변화를 반영해 기업들의 순위가 대거 뒤바뀌는 등 변화를 겪었다고 분석했다.신문에 따르면 지난 25년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대기업중 현재까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제너럴 일렉트릭(GE) 단 한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년 당시 13억달러의 시가총액으로 1위에 랭크됐던 AT&T는 99년 현재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AT&T의 시가총액이 1,717억달러로 늘어났지만 다른 기업들의 공세가 워낙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하이테크기업들은 90년대 들어 인터넷붐을 타고 대거 상위권에 진입하는 대약진을 이루어냈다. MS는 현재 6,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은 3,410억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