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연례합의단 내달 25일 방한올 상반기중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의 연례협의단이 내달 25일 4일간 일정으로 방한, 연례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신용평가담당 국장 등 3명으로 구성될 무디스 연례협의단은 방한기간중 재경부, 기획예산처,한국은행, 금감위, 공정위, 한국개발연구원 등을 방문,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성과와 대외건전성, 거시경제전망 등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99년12월 Baa2로 상향조정한 뒤 지난해 11월에는 향후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평가한 바 있다.
재경부는 무디스가 이번 평가를 마친 후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제윤 재경부 국제금융과장은 "통상 5월달께 방한했던 무디스의 연례협의단이 3달이나 일정을 앞당겨 오는 점이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의 하나인 피치(Fitch)도 올 하반기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한단계 올려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지난해 11월13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