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연산 2만대 규모의 말레이시아 합작 상용차공장을 15일(현지시간)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이노콤」사로 명명된 이 합작공장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버자야사 등 현지기업이 70%, 프랑스 르노와 현대가 각각 15%씩 나눠 총 7천2백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주력 생산모델은 현대의 1.5톤트럭과 르노의 1톤 밴이다.
현대는 이 공장의 경영이 본궤도에 올라서는대로 쏘나타 등 중형급 승용차도 추가투입, 생산규모를 6만대로 끌어올리기로 합작업체들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공장준공에 맞춰 1.5톤 트럭의 경우 비가 많고 지형이 험한 현지기후와 지형에 맞춰 개발한 「상용 아시아카」를 투입, 99년부터는 7천대씩 생산해 현지동급시장 점유율 40%를 장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정승량 기자>